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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들의 제주살이]국립대 학점교환 제도로 떠난 제주대 계절학기, 청춘들의 행복한 여름을 응원하며

앤의스토리 2026. 6. 30. 18:05

작은딸이 이번 여름, 계절학기를 수강하기 위해 제주대로 떠났습니다.
국립대학교에 재학 중인 덕분에 국립대 간 학점교환 제도'를 활용하게 된 것인데요. 혼자가 아니라 과 친구들 5명과 함께 떠난 여정이라 엄마인 제 마음도 한결 설레고 든든합니다.



타지에서 모여 한 식구가 된 아이들

이 아이들의 인연은 참 신기하고도 소중합니다. 여수, 대구, 용인, 인천, 제주까지 전국 각지에서 모여 같은 대학에 입학했거든요.
다행히 학교의 기숙사 수용률이 높았던 덕분에, 아이들은 입학할 때부터 기숙사 생활을 함께 시작했습니다. 매일 같은 공간에서 먹고, 자고, 등하교를 같이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오고 가며 겹치는 시간이 많아졌지요. 마치 중·고등학교 학창 시절로 돌아간 것처럼 온종일 붙어 지내며 깊은 정을 쌓아왔습니다.
요즘 같은 시대에 대학에서 계산 없이 순수하고 돈독한 친구를 사귀는 게 참 쉽지 않다고 하던데, 감사하게도 아이들은 서로에게 가장 가까운 존재가 되어주었습니다. 종종 딸아이가 전해주는 친구들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엄마인 제 마음이 얼마나 흐뭇했는지 모릅니다.

부모로서 아이에게 좋은 친구들이 곁에 있다는 것만큼 감사하고 안심되는 일이 있을까요? 드디어 출발하는 오늘, 먼 길 떠나는 아이들을 응원하고 싶은 마음에 공항에서 연락을 건넸습니다.
"오늘 공항에서 먹는 밥이랑 커피는 엄마 카드로 해결해! 엄카 찬스 탕탕!"
얼마 지나지 않아 폰 진동이 울렸습니다. 화면을 켜보니 공항에서 고맙다며 환하게 웃으며 인사를 전하는 순진하고 귀여운 아이들의 영상이 도착해 있더군요. 영상을 보는 내내 입가에 미소가 떠나질 않았습니다.


나이를 한 해 한 해 먹어가면서 절로 깨닫게 되는 게 있습니다. 내 아이의 인생에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좋은 친구'가 있다는 건, 아이의 삶에 평생을 따뜻하게 데워줄 온기가 생기는 것과 같다는 사실을요.


22살, 가장 빛나는 여름을 응원하며
스물두 살, 인생에서 가장 푸르른 청춘을 지나고 있는 5명의 아이들.
이번 제주대 계절학기 기간 동안 열심히 공부도 하고, 틈틈이 푸른 제주 바다를 보며 잊지 못할 추억도 많이 쌓아왔으면 좋겠습니다.
너희들의 스물둘, ♡가장 행복했던 2026년의 여름♡으로 오래오래 기억되길 온 마음으로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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