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여행을 준비하면 대부분 한 번쯤은 검색하게 되는 곳이 있다.
바로 하노이 기찻길카페, 일명 트레인스트리트(Train Street)다.
좁은 골목 사이를 실제 기차가 통과하고, 여행객들은 철길 바로 옆 카페에 앉아 그 순간을 기다린다.
SNS와 유튜브에서 워낙 유명한 장소라 기대 반 걱정 반으로 방문하게 되었다.








우연히 보게 된 하노이 기찻길 풍경
사실 처음부터 기찻길카페를 가려고 했던 건 아니다.
그랩(Grab)을 타고 이동하던 중 우연히 기차 지나가는 시간과 겹치면서 그 근처를 지나가게 되었다.
차량들은 한참 동안 멈춰 있었고, 기차가 지나간 뒤에는 사람과 오토바이, 차량들이 한꺼번에 움직이며 꽤 혼란스러운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차 안에서 그 모습을 보면서
‘여기는 너무 복잡한 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하지만 하노이까지 왔는데 직접 걸어보지도 않고 지나가기에는 아쉬웠다.
하노이 기찻길카페 방문 후기
다음 날 오후 다시 기찻길카페 거리를 찾았다.
기차가 지나가기까지 약 한 시간 정도 남아 있어서 비교적 여유롭게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확실히 기차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사람이 급격하게 많아지는 분위기였다.
좋은 자리에서 사진을 찍고 싶다면 조금 일찍 가는 걸 추천한다.
기찻길 양쪽으로 카페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었고, 여행객들은 철길 바로 옆에 앉아 음료를 마시며 사진을 찍고 있었다.
하노이 여행 특유의 자유롭고 활기찬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장소였다.
직접 가보니 느낀 점
다만 조금 불편했던 점도 있었다.
한국은 이제 금연 문화가 많이 자리 잡았지만, 이곳은 직원이나 여행객들이 가까운 거리에서 자연스럽게 담배를 피우는 경우가 많았다.
평소 담배 연기에 민감하지 않은 편인데도 꽤 강하게 느껴졌다.
문득 우리나라가 정말 많이 깨끗해지고 질서가 잘 잡힌 나라가 되었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여행을 하다 보면 이렇게 다른 나라의 생활문화 차이를 체감하게 되는 순간들이 있는 것 같다.
한국인 관광객은 역시 열정적이다
기찻길에서는 모두가 열심히 사진을 찍고 있었다.
특히 유난히 열정적으로 촬영하는 팀이 보여서 돌아봤더니 한국 관광객들이었다.
우리 역시 맞은편 외국인 커플에게 사진을 부탁하고, 또 그들의 사진도 여러 각도로 찍어주며 한참 웃었다.
직원에게 부탁해 기념사진도 남기고, 동영상도 찍으며 여행의 순간을 기록했다.
하노이 맥주거리에서도, 호안끼엠 호수에서도 느꼈지만 한국인들은 정말 여행을 열정적으로 즐기는 민족 같다.
사진도 찍고 영상도 남기며 그 순간을 최대한 오래 기억하려고 한다.
하노이 기찻길카페 총평
하노이 기찻길카페는 단순히 ‘기차가 지나가는 명소’ 이상의 분위기가 있었다.
복잡하고 정신없지만 묘하게 활기차고, 전 세계 여행객들이 한 공간에서 웃고 사진을 찍는 독특한 에너지가 느껴지는 장소였다.
하노이 자유여행을 준비 중이라면 한 번쯤 경험해 볼 만한 여행코스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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