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의다이어리

🐟 아이들과 함께한 겨울 추억 — 놀이터에서 먹은 붕어빵 이야기

앤의스토리 2025. 11. 13. 18:48


겨울간식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역시 붕어빵이다.
오늘은 아이들과 함께 어린이집 바깥놀이를 나갔다가, 길가에서 반가운 붕어빵 포장마차를 만났다.
노란 천막 아래에서 피어오르는 김, 고소한 냄새, 그리고 겨울바람 속 따뜻한 온기까지.
그 풍경만으로도 마음이 포근해졌다.


아이들에게 “이거 먹어볼래?” 하자, 작은 손들이 줄지어 붕어빵을 향했다.
갓 구워진 붕어빵은 손에 쥐자마자 뜨거웠지만, 달콤한 팥 향기가 코끝을 간질였다.
놀이터 의자에 나란히 앉아 아이들과 함께 붕어빵을 먹는 시간,
그 짧은 순간이 얼마나 따뜻하고 행복했던지 모른다.

“뜨거워~ 하지만 맛있어!”
웃음소리와 함께 아이들의 볼이 발그레하게 물들었다.
그 모습을 바라보며 나도 모르게 어린 시절이 떠올랐다.
학교 앞 붕어빵 아저씨, 친구들과 나눠 먹던 달콤한 맛,
그리고 그 시절의 웃음까지 — 오늘 그때의 기억이 다시 살아났다.


붕어빵 가게 한쪽에는 낙엽으로 만든 쪽지가 붙어 있었다.
“보이지 않는 마음 속으로 가을이 있다.”
잠시 멈춰 서서 그 문장을 읽는 동안,
바쁜 일상 속에서도 잃지 말아야 할 따뜻함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되었다.

오늘의 아이들과 놀이터 바깥놀이는
달콤한 팥향과 함께 마음에 오래 남을 것 같다.
아이들에게도 이 순간이 추억의 간식 붕어빵처럼
언젠가 미소로 떠오르는 기억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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